유류할증료 내리는 대한항공·아시아나..유럽·미주 노선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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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됨에 따라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오는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9월(1만8700원)대비 3300원 하락한 것으로, 앞서 대한항공 역시 내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1만5400원으로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준 7월 4만8200~27만4700원이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9월 3만5300~19만8900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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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됨에 따라 대한한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오는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양 사는 기존 인기 노선이던 동남아 노선 대신 유럽과 미주 노선 위주로 프로모션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 10월 국내선 전노선의 유류할증료를 1만5400원으로 공지했다. 이는 9월(1만8700원)대비 3300원 하락한 것으로, 앞서 대한항공 역시 내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1만5400원으로 낮춘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인하됨에 따라 10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는데 최근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국제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22.87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거래가격 대비 9.4%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8월 정점을 찍고 9월부터 한 풀 꺾였다. 아시아나항공 기준 7월 4만8200~27만4700원이었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9월 3만5300~19만8900원으로 감소했다. 대한항공 역시 같은기간 역대 최대였던 22단계에서 6단계 줄어든 3만5000~25만9000원(16단계)으로 책정했다.
양 사는 유류할증료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달부터는 장거리노선인 유럽노선과 미주노선 등을 위주로 프로모션을 전개하는 분위기다.
대한항공은 내달까지 유럽 9곳의 명소에서 쇼핑하면 추가 1마일을 적립해주는 '비스터컬렉션 신규 제휴 시행 기념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대상 도시는 더블린, 런던, 파리,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뮌헨, 밀라노 등이다. 또 이탈리아 관광청과 협업해 로마행 항공권을 구매하면 5%의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이달 말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까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호놀룰루 등 미주노선 5곳을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국제선 탑승권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주요 9개 관광도시 인기 브랜드의 지난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이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폐지로 국제선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남아 노선 위주로 여행객이 늘었다"라며 "정부가 입국 전 PCR 검사도 폐지한 상황이어서 동남아를 제외한 관광 수요 역시 연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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