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떠나면 대체자는 '첼시 먹튀'..콘테가 재회 원한다

[포포투=백현기]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을 원하면서 자연스럽게 대체자도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해리 케인 영입으로 채우려 한다. 이에 따라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그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와의 재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뮌헨은 케인 영입에 야심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을 영입하려 한다. 뮌헨은 케인이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하지 말기를 당부하려 한다. 케인은 현재 2024년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 같은 선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은 가공할 득점력과 함께 지난 시즌부터는 도움에 눈을 뜨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의 토트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6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케인은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으며 5개의 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17골에 그치며 득점왕보다는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충분히 득점왕 경쟁도 가능한 초반 분위기다.

케인을 흔드는 것은 바로 트로피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3회에 빛나는 케인이지만 아직까지 메이저 트로피가 없다. 자신의 경력을 생각한다면 트로피에 욕심이 나는 게 당연하다. 뮌헨도 현재 케인을 설득하는 가장 확실한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대체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바로 로멜루 루카쿠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첼시로 이적한 루카쿠는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첼시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1300만 유로(약 1545억 원)로 첼시에 입성했지만 지난 시즌 그의 성적은 리그 8골에 그쳤고 이번 시즌 바로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투토 스포르트’에 따르면 콘테 감독이 아직 루카쿠에게 정식 제안을 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인터 밀란에서 루카쿠를 활용해본 경험이 있는 그가 루카쿠를 케인의 대체자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이적 여부가 토트넘 선수단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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