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번주말 홈-어웨이 바꿔 진행"→토트넘은 레스터 원정으로 해결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와 장례로 인해 연기가 예상되던 이번주말 EPL 경기중 런던에서 열리는 게임을 경기장 교체를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한다.
영국 미러가 1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으로 인해 이번 주말 일정이 연기되지 않도록 과감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에 대한 추모와 애도, 존경의 표시로 지난 주 모든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부리그인 EFL은 이번 주중에 경기를 재개할 방침이다. 물론 챔피언스리그는 연기없이 그대로 진행된다.
그런데 여왕의 장례일정이 발표되면서 일정이 다시 꼬였다. 여왕은 다음주 19일 국장으로 장례를 치른다. 그래서 장례식 일정으로 인해 이번 주말 경기중 일부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장례를 위해 영국 경찰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런던에서 열리는 EPL로 인해 경찰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에 이번 주말 런던에서 열리는 경기의 연기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런던에 연고를 둔 팀 중 토트넘은 이번 주말 레스터시티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첼시는 리버풀과 맞붙는다. 또한 브렌트포드도 아스널과 런던 더비를 벌인다. 이런 경기가 여왕의 장례식 때문에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 애슬래틱은 “프리미어 클럽들은 이번 주말 경기가 차질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 계획된 스케줄을 뒤집는 것에 대해 논의가 있다는 것이 애슬래틱의 보도이다. 다시말해 뒤집는다는 것은 홈과 어웨이를 바꿔서 경기를 진행한다는 의미이다. 토트넘이 홈구장이 아니라 레스터로 원정을 떠나고 첼시가 안필드에서 경기를 갖는 것이다.
그러나 구단은 이러한 계획에 대해 크게 기뻐하지 않을 것이며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브렌트포드와 아스널은 홈과 원정을 바꾼다고 해도 둘 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기 때문에 완벽한 해결 방안이 아닌 것이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더 이상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11월과 12월에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3주 이상 경기가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해 런던 경찰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한다. 영국 경찰 당국은 “경기 진행 여부는 EPL의 문제이다. 경기가 열리면 런던 경찰은 협력하여 적절한 치안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토트넘 경기.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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