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에 '강인' 이강인,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상대는 '레알'

이솔 2022. 9.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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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자는 레알이었으나, 스포트라이트는 이강인의 차지였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5R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4로 패했다.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강인이 AT마드리드를 상대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는 '강자 멸시'면모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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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요르카 공식 홈페이지, 무리키의 선제골을 만들어준 이강인(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승리자는 레알이었으나, 스포트라이트는 이강인의 차지였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 라리가 5R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4로 패했다.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전반 35분, 팀의 주포 베닷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우며 마요르카의 리드를 이끌었으나, 발베르데의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과 후반 연이어 터진 세 골로 마요르카가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경기로 이강인은 이색적인 기록을 썼다. 19개의 라리가 팀 중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

이강인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전반기 레알을 상대로 첫 골을 뽑아낸 데 이어 올 시즌에는 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골-도움을 모두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라리가 약체 팀인 레반테(4경기 2도움)에게 기록한 공격포인트와 동일한 수치였다.

그렇다고 레알을 상대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것도 아니었다. 이강인은 헤타페와의 8경기에서는 단 한 골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강강약약'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마저도 과거 발렌시아 시절인 2019-20시즌 기록했던 득점이었다.

한편, 또 하나의 이색적인 기록도 있었다. 이강인은 또 다른 마드리드 형제, 아틀레티코를 상대로도 3경기 1도움을 기록, 마드리드 킬러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강인이 AT마드리드를 상대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무패(2승 1무)를 기록하는 '강자 멸시'면모도 볼 수 있었다.

이는 해외 팀을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발렌시아 시절 출전했던 EPL의 첼시(19-20 UCL, 1승 1무), 스코틀랜드의 셀틱(18-19 UEL, 1승), 리그앙 깜짝 우승자 릴(19-20 UCL, 1승 1무) 등도 예외는 없었다.

'강자 멸시' 전문 이강인은 오는 17일 홈구장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비교적 약체 팀인 UD 알메리아와 라리가 6R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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