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인제 럭비대표팀 21년 만에 월드컵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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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대표팀은 짐바브웨에 이어 포르투갈을 꺾어 2승(2패)을 올렸고, 24개국 중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월드컵 2승은 2001년 아르헨티나 월드컵(2승 1무 3패)에 이어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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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 중 21위..남녀 우승은 피지·호주 대표팀 차지
한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비록 21위에 그쳤지만 월드컵 2승은 값진 성과로 평가받는다.
찰리 로우 감독(남아공)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1일 오후(한국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1~22위 결정전에서 12-10, 2점 차로 어렵게 이겼다. 17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선 대표팀은 짐바브웨에 이어 포르투갈을 꺾어 2승(2패)을 올렸고, 24개국 중 2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전반 4분 포르투갈에 첫 트라이를 내줬지만, 정연식(현대글로비스)과 박완용(한국전력)이 트라이로 맞받아쳤고 트라이 이후에 주어지는 컨버전 킥을 성공시켜 전반을 12-5로 앞서 나갔다.
후반에는 상대에 트라이를 내주고, 종료 1분 전에는 1명이 경고를 받아 공백이 생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벗어나며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16강 결정 웨일스전(10-33)에 이어 순위 결정 우간다전(0-12)에서 져 하위권으로 밀렸다. 하지만 짐바브웨를 21-19로 제압하고 마지막 포르투갈마저 2점 차로 밀어내면서 값진 2승을 챙겼다.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을 꺾은 한국 럭비가 7인제 월드컵 본선에 나선 것은 2005년 홍콩 대회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대한럭비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월드컵 2승은 2001년 아르헨티나 월드컵(2승 1무 3패)에 이어 21년 만이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귀국한다.
한편 피지는 남자부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제쳤고, 호주 여자대표팀도 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꺾어 각각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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