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주전'..콘테, 어쩔 수 없이 쓰고 있다

이규학 기자 2022. 9. 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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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르송 로얄이 계속해서 토트넘 훗스퍼 주전 라이트백으로 출전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 후보로 밀릴지 모른다.

에메르송은 작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라이트백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을 열렬하게 응원하고 있진 않다"라고 보도했다.

스펜스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추가적인 윙백 보강까지 언급이 되기 때문에 에메르송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후보로 밀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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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에메르송 로얄이 계속해서 토트넘 훗스퍼 주전 라이트백으로 출전하고 있긴 하지만 언제 후보로 밀릴지 모른다.


에메르송은 작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라이트백이다. 에메르송은 누누 산투 감독이 영입한 자원으로 레알 베티스에서 우수한 실력을 뽐내고 있던 자원이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콘테 감독이 부임하자 에메르송의 입지가 달라졌다. 콘테 감독은 누누 감독과 달리 3백을 기용했다. 3백에서 풀백은 더 높은 위치에 배치되어 공격적인 부분까지 커버해야 한다.


에메르송은 콘테 감독의 전술에 따라가지 못했다. 커리어 내내 윙백에서 뛰어본 적 없던 에메르송은 크로스, 드리블 등 공격적으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에메르송은 비판의 대상이 됐고, 이적 1년 만에 방출 명단에 올랐다.


토트넘은 라이트백을 보강하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 보강에 집중했다. 토트넘은 미들즈브러에서 뛰던 ‘유망주’ 제드 스펜스를 영입해 라이트백 자원을 보충했다. 자연스럽게 에메르송과 맷 도허티는 후보로 전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예상과는 다르게 시즌이 시작되자 에메르송이 주축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에메르송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치른 7경기 모두 선발로 출격했다. 개막전인 사우샘프턴전에는 이번 시즌 첫 도움까지 올리며 우수한 폼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도허티는 완전히 제외됐고, 1경기 스펜스가 경기 막판 교체로 출격했다.


콘테 감독의 의도가 궁금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에메르송을 열렬하게 응원하고 있진 않다”라고 보도했다. 에메르송이 어쩔 수 없이 기용되고 있다는 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스펜스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추가적인 윙백 보강까지 언급이 되기 때문에 에메르송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후보로 밀릴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 대표팀의 치치 감독도 에메르송을 외면했다. 치치 감독은 다가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소집할 대표팀 일원에 에메르송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동포지션에는 다니 알베스, 다닐루 등이 발탁됐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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