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금리 시대'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 78.4%..8년 4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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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기조 속 국내 은행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78.4%로, 2014년 3월(78.6%)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잔액 기준)이 72.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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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고정금리 차이 약 0.4%포인트
금리 인상 기조 속 국내 은행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중 변동금리 비중은 78.4%로, 2014년 3월(78.6%) 이후 8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의 ‘가계신용(빚)’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1757조9000억 원에 달한다.
신규 대출자들의 변동금리 선호 경향은 계속되고 있다. 7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신규취급액의 82.2%가 변동금리였다. 이는 6월(81.6%)보다 0.6%포인트 더 늘어난 수치다.
배경에는 금리 차이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약 0.4%포인트 더 높기 때문이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8일 기준 연 4.450∼6.426%,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4.070∼6.330% 수준이다.
변동금리 비중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한은은 출자를 통해 내년까지 45조 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정부는 안심전환대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잔액 기준)이 72.7%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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