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금리차 1위 농협은행, 카드론 금리도 최고
[앵커]
예금과 대출 간의 금리차이, 예대금리차 첫 비교공시에서 주요 시중은행 중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나란히 부문별 1위를 기록했는데요.
카드대출 금리도 비교해봤더니 NH농협카드와 신한금융그룹 계열 제주은행이 가장 높았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카드사 대출상품의 금리를 비교해봤습니다.
장기카드대출인 카드론 금리는 농협은행의 농협카드가 평균 14.3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전북은행 JB카드가 14.29%, 롯데카드 13.66% 순이었습니다.
지난달 22일 이뤄진 예대금리차 첫 비교공시에서 주요 시중은행 중 1위는 농협은행이었는데, 카드론 금리도 농협은행이 가장 높은 겁니다.
단기카드대출인 현금서비스 금리는 신한금융 계열 제주은행카드가 평균 19.69%로 1위였고 이어 씨티은행의 씨티카드가 19.42%, 우리카드 19.2% 순이었습니다.
카드 결제대금을 일부 나눠서 내는 리볼빙 수수료에선 씨티카드가 19.24%로 가장 비쌌고, 전북은행 JB카드 18.37%, 롯데카드 18.36% 순이었습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과 리볼빙은 서민의 급전 창구로 꼽히지만 법정 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결제성 리볼빙의 경우 금융감독당국의 경고에도 잔액이 올해 들어 매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현금서비스 역시 올해 급증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7월 카드사 CEO와 간담회에서)> "취약차주에 대한 고금리 대출 취급시 차주의 상환능력에 맞는 대출취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당국은 리볼빙 수수료율 산정내역을 11월부터 매달 비교공시하도록 하고 사전 설명의무도 강화하는 한편, 고금리인 카드 대출 부실화 가능성도 감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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