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2분기 예대금리차 2.4%p..고금리 속 계속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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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가 2.40%포인트까지 벌어지며 금융 소비자의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2년 예대 금리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잔액 기준 국내 은행의 예금 금리는 1.17%, 대출 금리는 3.57%를 기록하며 평균 예대 금리차는 2.40%포인트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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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기 은행권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예대금리차)가 2.40%포인트까지 벌어지며 금융 소비자의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2년 예대 금리차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잔액 기준 국내 은행의 예금 금리는 1.17%, 대출 금리는 3.57%를 기록하며 평균 예대 금리차는 2.40%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 2.32%포인트 대비로는 0.08%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국내 은행의 예대 금리차는 최근 2년간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예대 금리차는 2020년 3분기 말 2.03%포인트를 기록한 뒤 같은 해 4분기 말 2.05%포인트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도 1분기 말과 2분기 말 2.12%포인트를 기록한 뒤 3분기 말 2.14%포인트, 4분기 말 2.21%포인트로 점차 차이가 커지고 있다.
예대 금리차가 계속 벌어지는 것은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 금리는 지난해 2분기 말 0.65%를 기록한 이래 3분기 말 0.69%, 4분기 말 0.83%, 올해 1분기 말 0.96%로 상승했다. 대출 금리는 지난해 2분기 말 2.77%, 3분기 말 2.83%, 4분기 말 3.04%, 올해 1분기 말 3.28%를 기록하며 예금금리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다.
예대 금리차 확대세는 3분기부터 다소 꺾일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8월부터 은행권의 예대 금리차를 비교 공시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시장 자율경쟁을 촉진해 금리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제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대 금리차 비교 공시가 시작된 이후 은행들은 대출 상품의 금리는 낮추고 예금 금리는 올리는 등 예대 금리차가 과도하게 벌어지지 않도록 금리를 조정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 금융소비자의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감독 업무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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