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대회 4위 이정은6, 6개월여만 톱5.."앞으로 남은 대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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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26)가 6개월여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톱5에 입상했다.
이정은6는 9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4위로 대회를 마치며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6개월만에 미국 무대에서 톱5 진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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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이정은6(26)가 6개월여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톱5에 입상했다.
이정은6는 9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켄우드C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크로거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정은6는 4위로 대회를 마치며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이후 6개월만에 미국 무대에서 톱5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 이정은6는 초반 6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중반 6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까먹은 타수를 만회한 뒤 후반 6개 홀에서는 2연속 버디를 솎아낸 후 이어진 15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 2타를 줄였다.
이로써 이정은6는 4위로 대회를 마치며 8개 대회가 남은 올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이정은6는 올 시즌 초반 3연속 톱10에 오르는 등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미국 본토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LPGA투어 대회에서는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상위권에서 이름을 감췄다.
그리고 올해 신설대회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는 대회 2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서는 등 선전하며 모처럼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 9만 258달러(약 1억 2400만원)과 함께 얻은 자신감은 덤이다.
대회를 마치고 이정은6는 "오늘 전반에 출발을 보기-보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후반에 최선을 다해서 버디를 잡았다. 마지막 홀에서 선물을 받고 가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흡족해하며 "오랜만에 톱5에 들었다. 그래서 굉장히 만족스럽고 앞으로의 대회가 기대가 될만큼 좋은 샷과 퍼팅이 많아서 앞으로의 대회를 즐겁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뻐했다.
신설 대회 초대 챔피언에는 엘리 유잉(미국)이 올랐다. 유잉은 이날 경기 후반 2개 홀을 남기고 5연속 버디를 하는 막판 집중력으로 린 시유(중국)을 1타차로 따돌리고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정상에 올랐다. 유잉은 지난해 5월 매치플레이 대회 이후 1년 4개월만에 통산 3승째를 추가했다. 우승 상금은 26만 2500달러(약 3억 6300만원)다.
마리아 파씨(멕시코)가 16언더파 272타로 3위를 기록했고 김아림(27)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들었다. 올 시즌 치열하게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아타야 티티꾼(태국)과 최혜진(23)이 각각 9위와 공동 14위에 올랐다. 또 다른 루키 안나린(26)이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사진=이정은6)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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