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G 연속 무승..이장관 전남 감독 "간절함, 마음 아닌 행동으로"

강예진 2022. 9. 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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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전남은 2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10위(승점 27)에 머물렀다.

20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무승을 빨리 끊어내고 극복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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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1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광주FC와 38라운드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다. 전남은 2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10위(승점 27)에 머물렀다.

선제골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17분 이후권이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고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5분 산드로에게 동점 만회골을, 전반 39분에는 이민기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후반 1분에는 산드로가 멀티골까지 완성했다. 후반 4분 발로텔리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했지만, 패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장관 감독은 “초반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선취득점을 기록했지만 실점이 아쉽다”고 돌아봤다.

광주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특히 후반에는 라인 올린 전방 압박으로 광주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골문 앞 세밀함이 부족했다.

이 감독은 “전술을 변경해서 경기를 운영했고, 대체적으로 잘 됐다.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지만 아쉬운 점은 완벽한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20경기 연속 무승이다. 이제는 최하위 부산 아이파와 1점 차다. 이 감독은 “선수들과 간절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무승을 빨리 끊어내고 극복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고 당부했다.

“주 3경기의 강행군이지만, 선수들과 문제점을 찾아 보완해 다음 경기에서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자력 우승까지 3승 남겨둔 이정효 광주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우승과 승격을 바라보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중요한 일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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