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앞두고 답례품 선정 고심

김용민 2022. 9. 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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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답례품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 지역을 제외하고 고향을 포함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모아 그 지역의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영주시 관계자는 "답례 품목을 20∼30개 범위에서 운용할 계획"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역 재정을 보완해 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답례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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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특산품 '풍기 인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주=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영주시가 내년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답례품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 지역을 제외하고 고향을 포함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모아 그 지역의 주민 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며 개인별 연간 기부 한도액이 500만원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정보통신망, 신문, 정기간행물, 방송, 옥외광고물 등 광고매체를 활용해 모금을 홍보할 수 있다.

영주시는 이에 따라 모금 홍보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답례품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개인별로 기부금액 총액의 30% 안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는데 영주시는 답례품 수준이 기부 규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역 특성과 강점을 살린 매력적인 답례품 개발에 나서기로 하고 지역 농·축산물과 가공품 등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하고 신규 답례품 개발 아이디어도 모을 계획이다.

영주한우, 풍기인삼, 풍기인견, 영주사과 등 널리 알려진 지역 특산품은 물론이고 지역 관광시설 이용권 등 특색있는 답례품도 고려 대상이다.

특히 영주가 고향이 아닌 젊은 세대의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톡톡 튀는' 답례품 선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주시 자체적으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기금도 설치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답례 품목을 20∼30개 범위에서 운용할 계획"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열악한 지역 재정을 보완해 주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답례품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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