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따돌려야 하는데.."반도체 원자재는 中 의존도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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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로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용 핵심 원료 수입의 대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반도체 제조용 불화수소(품목코드 2811111000) 수입액은 6516억8000만 달러로, 이 중 중국산 비중이 78.1%(5089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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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미국 주도로 중국을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강화하는 가운데, 한국의 반도체용 핵심 원료 수입의 대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반도체 제조용 불화수소(품목코드 2811111000) 수입액은 6516억8000만 달러로, 이 중 중국산 비중이 78.1%(5089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산 불화수소 비중은 2019년 50% 수준이었지만 2020년 74.8%, 지난해 70.1% 등 갈수록 중국산 비중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일본과 무역 분쟁 이후 불화수소 국산화를 진행 중이지만, 같은 기간 중국 수입량이 급격히 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네온 역시 중국산 수입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품목이다. 네온은 회로기판(웨이퍼)에 패턴을 그려 넣는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재다.
올해 네온(품목코드 280429) 수입 금액은 4억8009만 달러로, 이 중 45.0%가 중국산(2억1601만 달러)이다. 올해 중국산 네온 가스 수입액은 전년 대비 1594.7% 치솟았는데, 특히 1㎏당 가격도 지난해 연평균 216달러에서 올해 2553달러로 10배 이상 폭등했다. 특히 지난 7월 평균 가격은 1㎏당 3221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산 의존도는 이 뿐 아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인 갈륨의 96%, 텅스텐의 84%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환경 관련 화학물질 관리가 상대적으로 느슨해 일본, 미국, 독일 기업 등이 현지에 많이 진출한 상황이다 보니 거래를 급격하게 줄이기 힘들다.
다만 반도체 제조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 중국 의존도를 분산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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