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레알 마드리드 상대 도움 적립..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팀은 1-4 패배

마요르카의 이강인(왼쪽 두 번째)이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5라운드에서 비니시우스를 수비하고 있다. 마드리드=AFP 뉴스1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이강인(마요르카)이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시즌 세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5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했다.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경기에 나선 이강인은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왼발 킥으로 무리키의 헤더골을 도왔다. 시즌 3호 도움이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지난달 21일 베티스전 도움을 시작으로 레알 바예카노전에는 마수걸이 득점을 올리는 등 올 시즌 팀이 기록한 5골 중 4골에 관여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은 거세진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왼쪽 측면으로 깊게 내려와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전반 추가 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27분 비니시우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4분 로드리고, 추가 시간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추가골을 먹혀 3골 차로 패했다. 이강인은 후반 33분 라고 주니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마요르카는 1승2무2패(승점 5)로 13위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후 5연승(승점 15)을 기록해 바르셀로나(4승1무‧승점 13)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