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697호포..A로드 제치고 통산 홈런 단독 4위

김은진 기자 2022. 9. 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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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앨버트 푸홀스가 12일 피츠버그전에서 통산 697호 홈런을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푸폴스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1-2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루 우완 체이스 데종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 뒤로 넘겼다. 3-2로 승부를 뒤집은 이 홈런은 푸홀스의 시즌 18호이자 개인 통산 697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알렉스 로드리게스(696개)를 제치고 통산 최다 홈런 4위로 올라섰다.

푸홀스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반기에는 53경기에서 6홈런을 친 푸홀스는 후반기 들어 37경기에서 12홈런을 쏟아내며 대폭발하고 있다. 이제 21경기만 남겨둔 푸홀스는 3개만 더하면 통산 700홈런을 달성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배리 본즈(762개), 행크 애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만이 갖고 있는 기록이다.

푸홀스의 홈런을 발판으로 세인트루이스는 4-3 역전승을 거뒀다. 83승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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