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재앙 수준' 호날두만 없다면..빛날 수 있는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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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들의 호흡을 망치고 있다.
아스톤 빌라 레전드로 불리는 가브리엘 아그번라허가 호날두가 없다면 빛날 수 있는 6명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아그번라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안토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포드가 모두 호날두가 없다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수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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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들의 호흡을 망치고 있다. 아스톤 빌라 레전드로 불리는 가브리엘 아그번라허가 호날두가 없다면 빛날 수 있는 6명의 선수들을 소개했다.
호날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를 망치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배치되지만 적극적인 압박에 가담하지 않는다. 호날두는 현재 37세의 나이로 전성기 시절보다 약화된 체력과 신체를 가졌다. 호날두는 효율적으로 자신의 체력을 사용하기 위해 수비 시엔 활동 반경을 적게 해서 체력을 아끼고, 공격 시에 비축했던 힘을 발휘해 득점을 노린다.
이런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 전술에 맞지 않는다. 텐 하흐 감독은 공격진의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 실책을 유도하는 경우를 노린다. 전방 압박은 혼자가 아닌 팀원 모두가 시행할 때 전술적으로 이점이 나타나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성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호날두가 계속해서 벤치로 경기에 나서는 이유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의 최다 득점자인 호날두를 과감하게 선발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 자리엔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배치할 계획을 잡았다.
실제로 호날두를 빼자 맨유의 성적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리버풀전을 기점으로 맨유는 리그 4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12점까지 획득해 리그 5위에 위치했다.
맨유가 승승장구하고 있던 와중에 귀신같이 호날두가 선발로 나서자 바로 패배를 맛봤다.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예선에서 만난 레알 소시에다드한테 0-1 무릎을 꿇었다. 이날 맨유는 호날두를 최전방에 배치했으나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영국 ‘풋볼 인사이더’의 아그번라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안토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쉬포드가 모두 호날두가 없다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수로 지목했다.
그는 “맨유는 지금 훨씬 좋아 보이고, 더 조직적이고, 더 나은 정신력을 갖고 있다. 호날두를 제외한 모두가 전방에서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들은 혜택을 받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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