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선엽 장군 장녀, 칠곡군 군부대 유치 응원

홍창진 2022. 9. 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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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은 고(故)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74) 여사가 대구 지역 군부대의 칠곡군 유치 응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에 사는 백 여사는 '호국 용사는 호국 도시 칠곡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대구 지역 군부대 마크가 그려진 홍보판을 들고 찍은 사진 메시지를 칠곡군에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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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 여사 고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 여사가 호국정신이 깃든 칠곡군에 군부대가 이전하기를 바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022.9.12 [칠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칠곡=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칠곡군은 고(故) 백선엽 장군 장녀 백남희(74) 여사가 대구 지역 군부대의 칠곡군 유치 응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에 사는 백 여사는 '호국 용사는 호국 도시 칠곡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대구 지역 군부대 마크가 그려진 홍보판을 들고 찍은 사진 메시지를 칠곡군에 보내왔다.

백 여사는 "아버지는 다부동 전투가 벌어진 칠곡군을 제2의 고향이라고 할 만큼 특별히 생각했고, 한때 다부동을 장지로 검토하기도 했다"며 "칠곡에서 호국 용사들이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칠곡군 교통망이 잘 발달하고 도시화율이 높아 밀리터리 타운에 적합한 데다가 호국 관련 인프라 등이 잘 갖춰졌다"며 "홍준표 시장님과 대구시가 칠곡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구시는 2작전사령부, 50보병사단, 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 등 군부대 4곳을 묶어서 '밀리터리 타운' 형식으로 통합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다수의 지방자치단체가 군부대 유치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칠곡군은 전체 면적 중 40%가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로 묶인 칠곡군 지천면을 군부대 부지로 대구시에 제시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지천면 여건상 군부대를 모두 이전하기 어렵다며 다부동 전투 현장인 칠곡군 석적읍 망정리와 도개리를 부대 이전지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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