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버스 공영제 도입 늦어진다..장기과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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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이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을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연기하고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12일 가평 대중교통 계획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평군은 2021년 시내버스 공영제를 추진하면서 내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정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공영제를 장기과제로 분류해 더 논의하고 그동안 대중교통 불편을 줄이고자 다양한 형태의 교통수단을 도입할 것"이라며 "우선 공영터미널을 조성하고자 가평 터미널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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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을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연기하고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12일 가평 대중교통 계획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가평군은 2021년 시내버스 공영제를 추진하면서 내년 1월 도입을 목표로 정했다.
그러나 최근 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내버스 업체 인수비가 80억∼90억원, 운영비는 매년 80억원 안팎으로 각각 추산됐기 때문이다.
운영방식도 당초 직영과 시설관리공단 위탁 등 두 가지를 검토했으나 아예 교통공사 같은 별도 기관을 설립해야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가평군은 공영제 도입을 미루기로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공영제를 장기과제로 분류해 더 논의하고 그동안 대중교통 불편을 줄이고자 다양한 형태의 교통수단을 도입할 것"이라며 "우선 공영터미널을 조성하고자 가평 터미널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가평은 면적이 843.6㎢로 서울의 1.4배에 달하지만 인구가 6만2천명에 불과해 적자 노선이 많다.
실제 시내버스 운송수지는 갈수록 악화해 2020년 75억6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가평군은 업체에 67억9천만원을 보조했다.
국내 시내버스는 민영제, 준공영제, 공영제 등 3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현재 가평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 시내버스는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영제는 강원 정선군과 전남 신안군이 대표적이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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