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株 하락 상위10]1차지표 입증못한 SCM생과, 일주일새 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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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직전인 지난 한주(8월31일~9월8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스티큐브, 네이처셀, 박셀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 등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스티큐브는 주가 하락률이 40%가 넘었다.
이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업체인 에스씨엠생명과학이다.
박셀바이오의 일주일간 주가 하락률은 30.2%(7만4800원→5만22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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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직전인 지난 한주(8월31일~9월8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스티큐브, 네이처셀, 박셀바이오, 카나리아바이오 등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스티큐브는 주가 하락률이 40%가 넘었다.
이 기간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업체인 에스씨엠생명과학이다. 일주일 새 주가가 1만3050원에서 7760원으로 40.5%나 떨어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넘어 발표한 급성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1·2상 결과 여파다. 당시 에스씨엠생명과학 측은 "1차 유효성 평가 변수(평가지표)에서 위약군 대비 시험군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는 임상시험용의약품 투여 후 28일차 CTSI(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 임상시험용의약품 투여 후 7일차 MMS(급성췌장염의 장기부전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 변화량이다.
이로 인해 다음날인 1일에만 에스씨엠생명과학 주가는 23.3%(1만2500원→9590원)나 떨어졌다. 1차 평가지표는 회사가 제시한 임상의 주요 목표로, 이를 충족하지 못할 때 통상 업계에선 사실상 임상 실패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 측은 2차 평가지표(CRP 수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를 반영해 임상 2b상을 추진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회사의 주장이 투자자들을 설득하진 못한 모습이다. 임상 결과 발표 후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에스티큐브도 일주일 새 주가가 2만50원에서 1만2000원으로 40.2% 떨어졌다. 1일 한국거래소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영향 때문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거래소는 특정종목의 주가가 5일간 75% 혹은 20일간 150% 급등하는 경우 투자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다. 이어 네이처셀은 이 기간 주가가 38%(2만7250원→1만6900원) 떨어졌다. 최근 네이처셀은 라정찬 회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취업불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셀바이오의 일주일간 주가 하락률은 30.2%(7만4800원→5만2200원)다. 박셀바이오는 지난달 24일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치료제 임상시험(임상 2a·b상) 연구개발을 조기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임상 1·2a상에서 77.8%라는 높은 면역학적 반응률을 보이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최근 타사들에서 진보된 신약 병용요법이 개발돼 연구개발 타당성과 투자대비 사업성 판단 결과 조기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연일 하락했다. 이후 면역학적 반응률만 공시한 데 대한 지적까지 나오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졌다.
카나리아바이오 주가는 2만4400원에서 1만8750원으로 23.2% 하락했다. 상장폐지, 배임, 횡령 등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이에 카나리아바이오 경영진은 최근 1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어 일주일 새 주가 하락률은 엑소좀 신약개발 기업 프로스테믹스 21.5%(1700원→1335원),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유틸렉스 21.2%(9230원→7270원),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업체 지놈앤컴퍼니 18.7%(2만3500원→1만9100원), 개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업체 메디젠휴먼케어 17.8%(8500원→6990원), 일동제약 지주사인 일동홀딩스 17.5%(3만500원→2만5150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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