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제도 개편 가시화..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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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제도 개편안 도입이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한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생산자 단체가 정부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하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최근 정부 개편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철회했다.
1년여간 계류하던 낙농제도 개편안 시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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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용유 구입 물량 등 세부사항 논의 전망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낙농제도 개편안 도입이 추석 연휴 이후 본격화한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반대 입장을 고수하던 생산자 단체가 정부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하면서다.
다만 유업체들이 음용유 구입 물량 등에 부담을 느끼면서 정부는 이달 중순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 전 세부적인 항목을 논의할 방침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최근 정부 개편안을 반대하는 입장을 철회했다. 협회 측은 제도 시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200여일간 국회 앞에서 벌이던 농성도 중단했다.
1년여간 계류하던 낙농제도 개편안 시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낙농가가 정부와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놓고 각을 세우는 사이 원유 가격 조정 협상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업계에선 '우유 대란'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낙농진흥회 '원유생산 및 공급규정'은 통계청의 농축산물 생산비조사 발표(5월24일) 이후 1개월 내 '원유기본가격조정협상위원회'를 꾸리고, 협상을 마쳐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협상안을 이사회에 보고한 뒤 이사회에서 결정한 새 원유 가격이 지난 8월1일부터 적용됐어야 하지만 양측은 협상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6월24일까지 협상테이블도 차리지 못했다.
다만 여전히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는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정부안은 생산량을 기준으로 원유 195만톤에 대해 음용유 가격인 1L당 1100원을, 추가로 생산되는 10만톤에 대해 가공유 가격인 1L당 800원을 적용하는 것인데, 유업체들은 음용유 비율이 높아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유가공협회 관계자는 "음용유에 대한 부담을 줄여달라고 요구했고, 정부는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 전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며 "정부가 시장지향적인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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