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iga.star] 벤투 감독님, 라리가 도움 1위 한번 써봅시다!..완전히 바뀐 경기력

이규학 기자 2022. 9.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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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어필이 됐을까.

이때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날카로운 궤적으로 반대편에 무리키에게 전달했고, 무리키는 강력한 헤더로 레알 골문을 흔들었다.

이날 이강인은 도움 1회, 패스 성공률 90%(18/20), 기회 창출 1회, 빅찬스 메이킹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3을 받았다.

이날 도움으로 이강인은 현재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리그 5경기 1골 3도움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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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어필이 됐을까. 스페안 라리가에서 이강인이 엄청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마요르카는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5점(1승 2무 2패)으로 13위에 위치했다.


마요르카는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불리는 레알을 상대로 정예 멤버로 맞섰다.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이강인과 무리키를 최전방 2톱으로 내세웠다.


예상대로 경기는 레알이 주도했다. 레알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과감한 슈팅으로 마요르카를 위협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마요르카가 먼저 터트렸다. 전반 35분 박스 오른쪽 진영에서 마요르카가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이때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날카로운 궤적으로 반대편에 무리키에게 전달했고, 무리키는 강력한 헤더로 레알 골문을 흔들었다. 천하의 쿠르투아 골키퍼도 무너뜨린 골이었다.


경기는 쉽게 뒤집혔다. 레알은 이후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뤼디거에게 연속 실점을 내줬다. 경기는 1-4로 대패했다.


마요르카는 패배에 쓴맛을 봤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찾았다. 바로 이강인의 활용법이 더욱 뚜렷해진 점이다. 이날 이강인은 도움 1회, 패스 성공률 90%(18/20), 기회 창출 1회, 빅찬스 메이킹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7.3을 받았다. 득점을 기록한 무리키(7.5)에 이어 팀 내 2위였다.


이강인은 공격적인 재능뿐만 아니라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 레알의 공격 전개를 끊는 장면도 종종 보였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 이어 연속 세트피스 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날 도움으로 이강인은 현재 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리그 5경기 1골 3도움을 올리게 됐다. 3도움은 현재 라리가에서 주앙 펠릭스와 함께 도움 1위의 기록이다.


지난 시즌 내내 기록했던 리그 30경기 1골 2도움의 수치는 5라운드만에 넘겼다.


이강인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이 더 설레고 있다. 드디어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유럽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이강인을 기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 9월 A매치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와 카메룬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강인이 포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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