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코로나 검사 폐지에 주가 이제 오르나 했는데..항공주 손실폭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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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코로나19(COVID-19) 규제가 완화하면서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의 별도 기준 외화 관련 손익은 각각 -1940억원, -198억원, -158억원을 기록했다"며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올해 연말 원/달러 환율이 1325원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화 관련 손실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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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코로나19(COVID-19) 규제가 완화하면서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만 날로 치솟는 달러 환율에 항공사 외화 관련 손실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8일 대한항공은 전일과 같은 2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는 850원(5.45%) 오른 1만6450원, 제주항공은 200원(1.33%) 상승한 1만5200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8월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195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발생 전인 2019년 8월 대비 30.5% 수준이다.
주요 노선별로는 일본(+798.4%), 동남아(+318.7%), 미주(+168.8%), 유럽(+340.8%), 대양주(+2075.9%), 중동(+229.2%), 동북아(+525.4%) 노선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입국 규제 영향으로 중국 노선은 전년 동기보다 13.7% 감소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5월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하고 6월부터는 슬롯제한(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 및 커퓨(비행금지시간) 규제를 해제한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달부터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도 폐지되면서 해외여행 문의도 증가세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을 코로나19 이전 50% 수준까지 회복시킬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항공업계도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 국제선을 51개 노선에서 주 296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2019년 대비 노선 운항률은 45%, 주당 운항 횟수는 32% 수준까지 회복됐다.
일본의 코로나19 규제 완화도 호재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에게 입국 전 음성 확인서를 면제하도록 했다. 또 입국자수 상한을 기존 2만명에서 5만명으로 상향하고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은 패키지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항공유 가격, 환율 등 대외변수가 악재로 남아있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 6월 역대 최고치인 배럴당 166.4달러를 기록해 최근 하락 안정화 궤도에 접어들었으나 전일 기준 배럴당 129달러로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달러 환율은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했다.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298.9원 수준이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의 별도 기준 외화 관련 손익은 각각 -1940억원, -198억원, -158억원을 기록했다"며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올해 연말 원/달러 환율이 1325원으로 전망되는 만큼 외화 관련 손실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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