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난 FW, '포르투갈 메시' 돼 돌아왔다.."악몽 선사할 것"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현지시간 오는 13일 포르투갈 스포르팅 CP와 맞대결을 치르는 가운데, 토트넘 출신인 스포르팅 공격수 마커스 에드워즈의 활약에 벌써부터 많은 눈이 쏠리고 있다.
한국시간 12일 영국 매체 HITC는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주의해야 할 선수 중 하나로 에드워즈를 꼽았다.
HITC는 “에드워즈는 현재 포르투갈에서 가장 효용치가 좋은 윙어 자원 중 하나”라며 “그가 새로운 팬들을 등에 업고 ‘친정’인 토트넘에 이번주 악몽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드워즈는 1998년생으로 올해 스물세 살이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를 비롯해 U-18, U-23팀까지 차곡차곡 거친 전형적인 유망주 출신이다.
그는 토트넘 시절에도 많은 기대를 모았다. 168센티미터 단신으로, 낮고 빠르게 상대 수비진영을 뚫고 나가는 능력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패스와 드리블,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면서 팬들과 동료들로부터 ‘포르투갈의 메시’라는 별명도 얻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도 이 같은 기대와 칭찬에 동의한 바 있다.
그러나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지난 2018년 네덜란드 엑셀시오르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 기대했던 재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에드워즈는 결국 두 달 뒤 포르투갈 비토리아 기마랑이스로 떠났다.
많은 아쉬움 속에서 포르투갈 땅을 밟았지만, 에드워즈는 비교적 빨리 새 둥지에 적응했다. 그는 지난 2021-22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만 30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엔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그는 올시즌에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등 총 7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올렸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D조 2차전이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5시 45분, 한국시간 이튿날 오전 1시 45분 포트루갈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사진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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