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인, 코로나 발발 2년새 스마트폰 동영상 시청 6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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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 새 대부분 직업군에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코로나19 전후 직업별 스마트폰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9개 조사대상 직업군 전체에서 작년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보다 증가했다.
채팅·메신저도 전 직업군에서 이용시간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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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코로나19 발발 이후 2년 새 대부분 직업군에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시청의 경우 전 직업군에서 최소 2.3배 증가했으며 특히 평균 연령이 약 67세인 농림어업에서는 6배로 급증했다.
12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코로나19 전후 직업별 스마트폰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9개 조사대상 직업군 전체에서 작년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보다 증가했다.
이 보고서는 작년 4천171가구(1만154명)가 참여한 한국미디어패널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전후 미디어 이용의 변화를 직업별로 분석한 것이다.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직업은 기능직으로, 미디어다이어리 3일치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2019년 평균 348분에서 작년 537분으로 54.3%(189분) 증가했다. 미디어다이어리는 응답자가 선택한 연속된 3일의 기간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행태를 기록한 일지로, 상세한 분석이 가능하다.
관리직은 3일치 이용시간이 176분(46.3%) 늘어난 556분에 달해 전 직업군 중 가장 많았다.
평균 연령이 66.6세로 상대적으로 높은 농림어업도 이용시간이 170분으로 53분(45.3%) 늘었다.
스마트폰 이용행위별로는 동영상 시청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농림어업은 3일치 동영상 시청시간이 18분으로 2019년(3분)의 6배로 급증했다. 관리직이 4.6배로 증가한 101분으로 동영상 시청시간이 가장 길었고, 전문직과 서비스직은 각각 75분과 50분으로 2년 새 2.3배로 늘었다.
채팅·메신저도 전 직업군에서 이용시간이 증가했다.
전 직업군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행위는 통화였다. 기능직은 3일간 46분 증가한 165분 통화해 통화량과 증가폭 모두 1위였다.
관리직과 사무직, 전문직은 대부분 행위에서 이용시간이 많은 편이었다.
다만 전문직은 통화 이용(96분)이, 사무직은 게임 이용(17분)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농림어업의 경우 대부분 행위에서 다른 직업보다 이용 시간이 적었지만 통화와 음악·음원 청취에서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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