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인정' 추가 시간 퇴장 삼프도리아 감독 "심판한테 욕했어. 퇴장 맞아"

박문수 2022. 9.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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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도리아의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이 밀란전 후반 추가 시간 자신의 퇴장 상황에 대해 심판에게 욕을 했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이 중 후반 추가 시간 7분 삼프도리아 감독 지암파올로는 순식간에 경고 두 장을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영국 대중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지암파올로 감독은 "퇴장은 합당했다. (나는) 심판에게 가서 AXX HOLE이라고 말했다"라며 퇴장 상황을 쿨하게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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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삼프도리아의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이 밀란전 후반 추가 시간 자신의 퇴장 상황에 대해 심판에게 욕을 했다며 쿨하게 인정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11일 오전(한국시각) 삼프도리아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 AC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이른 시간 밀란의 메시아스에게 선제 실점했던 삼프도리아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밀란 에이스 하파엘 레앙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렇게 주리치치의 동점골로 균형의 추를 맞췄던 삼프도리아는 후반 21분 지루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최종 스코어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 경기 후반 추가 시간에만 4장의 경고와 한 장의 레드 카드가 나왔다. 이 중 후반 추가 시간 7분 삼프도리아 감독 지암파올로는 순식간에 경고 두 장을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상황은 이렇다. 삼프도리아 레리스 파울에 밀란의 테오 에르난데스가 넘어졌다. 레리스를 포함해 삼프도리아 선수들은 에르난데스가 고의적으로 넘어졌다고 어필했다. 격분한 지암파올로 감독은 파브리 주심을 향해 언성을 높였다. 처음에는 경고가 나왔다. 갑작스레 파브리 주심은 경고를 한 번 더 꺼내 들었다.

그렇다면 파브리 주심은 왜 순식간에 두 장의 경고를 꺼내 들었을까? 퇴장 당사자 지암파올로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대중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지암파올로 감독은 "퇴장은 합당했다. (나는) 심판에게 가서 AXX HOLE이라고 말했다"라며 퇴장 상황을 쿨하게 인정했다.

공교롭게도 지암파올로와 밀란은 여러모로 악연이 깊다. 1967년생인 지암파올로 감독은 2019년 밀란 지휘봉을 잡았다. 삼프도리아 시절 지도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최악의 출발이었다. 약 100일 만에 밀란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7경기 결과는 3승 4패였다.

지암파올로 후임은 현재도 밀란을 이끌고 있는 스테파노 피올리다. 피올리 체제에서 밀란은 2020/21시즌에는 리그 2위를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11년 만에 스쿠데토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4승 3무로 나폴리에 골득실에서 밀린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밀란에서 경질된 지암파올로는 2020/21시즌 토리노 지휘봉을 잡았지만, 20경기에서 4승 7무 9패를 기록하며, 2021년 1월 경질됐다. 약 1년간 무적 상태였던 그는 2022년 1월 삼프도리아로 돌아왔다. 첫 시즌 성적은 16경기 5승 1무 10패였다.

이번 시즌은 팀 내 입지가 위태롭다. 컵대회 포함 7경기에서 1승 2무 4패다. 세리에A에서는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언제 경질돼도 어색하지 않은 기록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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