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약점 알고 있다" 리버풀 핵심 RB 향한 외침

백현기 기자 2022. 9.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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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걱정이 쌓이고 있다.

축구 에이전트 롭 시걸은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다. 그는 장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며 공격쪽에서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수비를 할 때 그는 항상 문제점을 보이며 그의 대체 자원도 마땅하지 않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리그와 함께 유럽대항전까지 치러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자 고민은 장기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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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한 걱정이 쌓이고 있다.


축구 에이전트 롭 시걸은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다. 그는 장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며 공격쪽에서 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수비를 할 때 그는 항상 문제점을 보이며 그의 대체 자원도 마땅하지 않은 모습이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나폴리에 1-4로 패배했다.


전반전 이른 시간부터 리버풀은 나폴리에 끌려갔다. 전반 3분 제임스 밀너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공이 밀너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피오르트 지엘린스키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하며 리버풀은 끌려갔다.


리버풀의 상황이 더 악화됐다. 전반 31분 잠보 앙귀사가 지엘린스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집중력은 더 무너졌다. 이어 리버풀은 전반 45분 지오반니 시메오네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전반전을 0-3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나폴리는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분 지엘린스키가 추가골을 만들었고 리버풀은 0-4로 끌려갔다. 리버풀은 후반 4분 터진 디아스의 만회골이 전부였고 결국 1-4로 패했다.


리버풀은 원정에서 대패를 기록했다. 무려 56년 만에 유럽대항전에서 당한 최대 실점 패배다. 시즌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은 리버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풀럼과 2-2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고, 리그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거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그리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도 원정에서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대패의 원흉은 한 명이 아니었다. 수비라인에서 조 고메스와 버질 반 다이크 등 집중력이 흐려진 선수드리 한둘이 아니었다.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패배를 돌이킬 수 없었다.


축구 에이전트 롭 시걸도 그를 비판했다. 시걸은 “알렉산더-아놀드는 평소에 보여준 게 많다. 하지만 그가 수비보다 공격에서 더 위력적인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수비 쪽에서 그의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조 고메스와 제임스 밀너가 오른쪽 풀백 자리를 뛸 수 있지만 본래 포지션이 아니기에 리버풀 입장에서는 해당 포지션에 고민이 쌓일 것이라 전망했다. 리그와 함께 유럽대항전까지 치러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자 고민은 장기적으로 필요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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