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투헬, "첼시의 일부가 돼 영광이었습니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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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49) 감독이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2020/21시즌 첼시 FC에 중도 부임했던 투헬 감독이다.
12일 이제는 전 감독이 된 투헬이 침묵을 깼다.
같은 날 투헬 전 첼시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집처럼 느껴졌습니다. 현재 황망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 클럽 역사에 일부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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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토마스 투헬(49) 감독이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다.
2020/21시즌 첼시 FC에 중도 부임했던 투헬 감독이다. 그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화려한 영화를 만들었다. 하지만 2021/22시즌 선수들의 부상과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조국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운신의 폭이 좁아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 여름 토드 보엘리로 구단주가 바뀌었고, 투헬 감독과 찰떡 궁합을 자랑하던 페트르 체흐, 마리나 그라보브스카이아 이사가 모두 팀을 떠났다. 투헬호가 초반 난항에 휘말리자 보엘리는 지난주 그를 전격 경질했다.
12일 이제는 전 감독이 된 투헬이 침묵을 깼다. 같은 날 투헬 전 첼시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집처럼 느껴졌습니다. 현재 황망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 클럽 역사에 일부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12일 투헬의 성명문 (전문)
이 성명서는 제가 지금까지 작성해야 했던 것들 중 최고로 작성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더불어 제가 몇 년 동안 쓸 필요가 없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저는 첼시에서의 시간이 끝났다는 사실에 황망함을 느꼈습니다.
첼시는 제게 있어 직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집처럼 느껴졌던 클럽입니다. 처음부터 제가 매우 환영받는다고 느끼게 해주신 모든 스태프 분들, 서포터 분들, 그리고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와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도왔을 때 느꼈던 자부심과 기쁨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저는 제가 이 클럽 역사의 일부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 미래가 어떻게 되든 지난 18개월의 기억은 항상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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