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향한 이강인의 '무력시위', 레알 상대로도 AS '4G 연속 포인트'

조남기 기자 2022. 9. 12.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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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마요르카가 패했고,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점수를 받았다는 건 이강인이 그만큼 인상을 남겼다는 방증이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흠집을 내며, 기어이 시즌 개막 후 '라 리가 4G 연속 공격 포인트'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이강인은 2021년 3월 일본전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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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강인이 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향한 강력한 어필이었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9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마요르카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4-1,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베다트 무리키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45+3분 페데리코 발베르데, 후반 26분 비니시우스. 후반 44분 호드리구. 후반 45+3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마요르카가 패했고,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점수를 받았다는 건 이강인이 그만큼 인상을 남겼다는 방증이었다.

전반 35분, 이강인은 세트피스에서 장기인 왼발 킥으로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강인의 발끝을 떠난 볼은 부드러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먼 쪽으로 쇄도하는 베다트 무리키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됐다. 이후 베다트 무리키는 이강인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셀레브레이션을 함께 나눴다.

아쉽게도 마요르카는 패하긴 했으나, 개인 퍼포먼스만 따지면 이강인은 정말 훌륭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흠집을 내며, 기어이 시즌 개막 후 '라 리가 4G 연속 공격 포인트'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레알 베티스전 어시스트, 라요 바예카노전 득점, 지로나전 어시스트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전의 어시스트였다.

세계 최고의 리그 중 1곳인 스페인 라 리가에서 5경기 만에 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는 건, 해당 선수가 현 시점 기준으로 굉장한 기량을 지녔다는 뜻이다. 현재의 이강인이 그렇다.

이강인은 2021년 3월 일본전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적이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여간해선 라인업을 변동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과연 이번엔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국은 이달 2번의 A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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