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모는 초소형 전기차 10대 중 7대, 에어백 없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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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들이 운행하는 초소형 전기차 10대 중 7대는 에어백 없이 운용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초소형 전기차는 차체가 작아 사고가 날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운전자가 다칠 위험이 큰 만큼 집배원의 안전 보장을 위해 기초 안전장치인 에어백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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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11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보고에 따르면, 현재 운용 중인 집배원용 초소형 전기차 1304대 중 994대(76.2%)엔 에어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백은 주행 중인 차량이 다른 차량이나 시설물 등과 강하게 충돌했을 때 핸들 또는 조수석 전면 대시보드 내부에 설치돼 있던 공기주머니가 순간적으로 부풀어 올라 탑승자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집배원들이 이용하는 전기차는 크기가 작아 좁은 골목이나 둑길 등을 오가기 용이하지만, 차체가 작아 사고가 날 경우 일반 차량에 비해 운전자가 다칠 우려가 제기된다. 더구나 집배원들의 배송 업무 특성상 일일 운행 시간이 긴 만큼, 안전장치가 더욱 요구될 수밖에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집배원의 부상을 최소화하고자 초소형 전기차 도입계획을 세웠다. 2019년 1000대가 도입됐고, 지난해엔 310대가 추가됐다. 에어백이 미비한 차량들은 전부 2019년 도입 물량이다. 이 중 6대가 사고로 폐차 처분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집배원들이 무릎 및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나머지 994대는 여전히 에어백 없이 배송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그중 695대는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ABS)이 없어 눈길이나 빗길 주행 시 미끄럼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도입된 차량들엔 에어백과 ABS 등이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부의장은 “에어백과 ABS가 부착된 차량이었다면 집배원들의 부상을 축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명절을 전후로 배송 물량이 급증하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태풍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운 상황 속 초소형 전기차 운행으로 인해 집배원들의 안전사고가 발생해선 안 된다”며 우정사업본부에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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