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일 만에 선발' 레알 먹튀 '슈팅 0회' 굴욕. 교체 아웃 후 팀은 4-1 역전승

박문수 2022. 9.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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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는 기쁘지만, 부상 아웃된 카림 벤제마 대신 231일 만에 선발 출전한 에당 아자르는 여전히 무거웠다.

레알은 11일 오후(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아자르는 1월 열렸던 엘체전 이후 무려 231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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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에서 4-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는 기쁘지만, 부상 아웃된 카림 벤제마 대신 231일 만에 선발 출전한 에당 아자르는 여전히 무거웠다.

레알은 11일 오후(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마요르카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레알은 5전 전승으로 5대 리그 팀 중 유일무이한 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 경기 포문을 연 것은 마요르카였다. 전반 35분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무리키가 헤더 슈팅으로 레알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이자,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반격에 나선 레알은 전반 추가 시간 발베르데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7분 비니시우스가 역전골을 그리고 후반 43분 호드리구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뤼디거가 네 번째 골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은 반갑지만, 아자르 카드는 실패였다. 안첼로티가 아자르를 내세운 이유는 에이스 벤제마의 부재 탓이다. 벤제마는 지난 셀틱전 부상으로 3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마요르카전을 시작으로 라이프치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 그리고 다음 주로 예정된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사전 기자회견대로 안첼로티는 아자르 제로톱을 활용했다. 이날 아자르는 1월 열렸던 엘체전 이후 무려 231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앞서 안첼로티는 "아자르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가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벤제마처럼 골을 넣기를 원하지 않는다. 대신 공격의 연결고리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혹시나 했던 기대감은 역시로 바뀌었다. 안첼로티 감독이 꺼내 든 카드는 다름 아닌 아자르였다. 셀틱전과 마찬가지로 벤제마 공백은 아자르 제로톱으로 메웠다.

여전히 무거웠다. 셀틱전에서 잠시나마 번뜩였던 활약상과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자르에게 평점 6.4점을 부여했다. 레알 공격진 중 최하점이다. 제로톱 공격수임에도, 슈팅 숫자가 0회였다. 52번의 터치는 있었지만, 공격의 물꼬를 트지 않았다.

결국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14분 아자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대신 모드리치를 투입하며 전방에 배치된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듀오에 힘을 실어줬다.

공교롭게도 아자르 교체 아웃 이후인 후반 27분 비니시우스가 결승포를 가동했다. 호드리구가 내준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중앙으로 쇄도 후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2분에는 호드리구가 추가 득점을 터뜨렸고, 뤼디거 또한 추가 시간 레알 데뷔골을 신고했다.

아자르 교체 아웃 전까지만 해도 1-1이었던 레알이었지만, 오히려 아자르가 나가면서 공격진에 변화가 생겼다. 측면에 있던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가 좀 더 중앙 지향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적으로 안첼로티의 아자르 제로톱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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