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女아시아] 높이 앞세운 호주, 중국 완파하고 통산 첫 우승..주퍼만스 MVP

조영두 2022. 9. 1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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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운 호주가 중국을 완파하고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는 11일 인도 방갈로르 스리 칸테라바 실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1-55로 승리했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호주는 이날 승리로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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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운 호주가 중국을 완파하고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는 11일 인도 방갈로르 스리 칸테라바 실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81-55로 승리했다.

이슬라 주퍼만스(26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했고, 댈러스 러프리지(17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냐디에 푸오치(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호주는 이날 승리로 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의 승리 원동력은 압도적인 높이다. 주퍼만스(15개)와 이소벨 볼라세(14개)가 29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는 등 리바운드 싸움에서 56-26으로 우위를 점했다. 이중 공격 리바운드는 무려 21개였다. 3점슛은 단 11개 밖에 시도하지 않았지만 집요하게 중국의 골밑을 파고들었고,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쌓으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6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중국은 왕징(16점 5리바운드)만이 두 자리 수 득점을 했을 뿐 호주에 높이에 밀려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3점슛 24개를 시도해 3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저조한 외곽슛 성공률도 완패를 당한 요인 중 하나였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이 대만을 77-45로 꺾었다. 요코야마 치나미(1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야부 미나미(12점 5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일정을 끝으로 대회의 모든 경기가 마무리됐다. 결승전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호주의 우승을 이끈 주퍼만스가 MVP에 선정됐다. 신장 193cm의 주퍼만스는 5경기 평균 17.0점 1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대회 내내 골밑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베스트5에는 요코야마(일본)-리웬시아(중국)-위원 샤오(대만)-볼라세-주퍼만스(이상 호주)가 이름을 올렸다. 주퍼만스는 MVP에 이어 베스트5까지 수상, 2관왕을 차지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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