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레알마드리드 상대로 1도움..팀은 1대4 역전패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이 강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기록하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이어갔다. 하지만 팀은 1대4로 역전패했다.
이강인은 11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35분엔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 프리킥에서 이강인이 차올린 공은 페널티박스 안 동료들을 향해 정확히 전달됐고, 베다트 무리키가 이를 머리로 받아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이강인은 지난 시즌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을 추가하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지난달 21일 레알 베티스전 도움을 시작으로, 같은 달 28일 라요 바예카노전 골, 이달 3일 지로나전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성적은 1골 3도움으로, 리그 도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기록한 후 내리 4골을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종료 직전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후반 27분), 호드리구(후반 44분), 안토니오 뤼디거(후반 48분)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강인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3분 교체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5연승을 올리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마요르카는 13위(1승 2무 2패)다. 마요르카는 17일 알메리아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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