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리뷰] '이강인 시즌 3호 도움' 마요르카, 레알 마드리드에 1-4 역전 패

[골닷컴] 배시온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는 11일 (현지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마요르카는 무리키의 선제골로 기세를 잡았으나 페데리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전에 들어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뤼디거의 골까지 나오며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4-1 승리로 종료됐다. 비록 팀은 졌으나 이강인은 이번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과 함께 시즌 3호 도움까지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홈 팀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 페를랑 멘디, 다비드 알라바, 안토니오 뤼디거, 루카스 바스케스, 다니 세바요스,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당 아자르, 호드리구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프레드락 라이코비치, 하우메 코스타, 마티야 나스타시치,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렌트, 파블로 마페오, 이니고 루이스 데갈라레타, 로드리고 바타글리아, 다니 로드리게스, 이강인, 베다트 무리키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마요르카가 강한 압박에 나섰다. 1분이 채 되기도 전에 무리키의 강한 슈팅이 나왔으나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곧 바로 이강인의 공격도 이어졌다. 마요르카는 시작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곧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5분, 세바요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아자르가 골문을 노렸다. 이후 전반 13분, 크로스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도 나왔지만 선제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레알의 위협은 계속됐다. 전반 23분, 호드리구가 마요르카 문전 바로 앞까지 침투해 득점을 노렸지만 이강인이 좋은 수비로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3분 후 이번엔 크로스의 완벽한 크로스가 페데리코를 거쳐 호드리구로 향했다. 하지만 라이코비치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 팬들 앞에서 되려 마요르카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5분, 이강인의 프리킥을 받은 무리키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강인-무리키 조합의 득점포가 또 나온 것에 이어 이강인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시즌 3도움을 올렸다.

전반 추가시간, 발베르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역습 기회 잡은 발베르데가 직접 문전 앞까지 올라오며 워맨쇼를 선보였고, 그의 마무리 슈팅은 마요르카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인 동점골로 전반전은 양 팀의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 13분,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멘디 대신 루카 모드리치와 나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촘촘한 경기 일정을 생각해 로테이션을 가동하려뎐 레알 마드리드였으나 확실한 승리를 위해선 모드리치의 투입이 불가피했다. 마요르카 역시 데 갈라레타와 다니 로드리게스 대신 안토니오 산체스, 클레망 그르니에를 투입했다.

후반 26분에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모드리치를 거친 호드리구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비니시우스의 5경기 연속 골로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우세를 잡았다.

마요르카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를 꾀했다. 후반 33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과 무리키 대신 라고 주니어, 압돈 프라츠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역전의 상황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전, 호드리구의 세 번째 득점이 나왔다. 호드리구는 마요르카 수비진을 완벽히 붕괴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뤼디거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레알 마드리드는 4-1 대 승을 거뒀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레알 마드리드는 5연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