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1골 3도움' 이강인, 벤투 감독 향해 무력시위

박주성 2022. 9. 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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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후 전반 35분 이강인이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무리키의 득점을 도왔다.

경기는 레알이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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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이강인이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요르카는 11일 오후 9시(한국 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역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승점 5점으로 13위를 유지했고, 레알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마요르카는 5-3-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이강인과 무리키, 중원에 루이스, 바타글리아, 로드리게스, 수비는 코스타, 나스타시치, 라일로, 발리엔트, 마페오, 골문은 라이코비치다. 이강인은 최전방에 섰지만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며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 투박한 볼터치를 보여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에 녹아들었다. 이후 전반 35분 이강인이 프리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무리키의 득점을 도왔다. 이강인의 길고 칼 같은 크로스는 레알 수비가 걷어낼 수 없었다.

이후 이강인은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경기는 레알이 역전승을 거뒀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강인에게 이번 경기는 상당히 중요했다. 오는 13일 대표팀 명단 발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후 이강인은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국내 축구 팬들을 크게 흥분시키고 있다.

이강인은 현재 대표팀에 없는 유형의 선수다. 날카로운 크로스와 번뜩이는 센스는 월드컵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벤투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강인의 대표팀 복귀를 두고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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