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받은 무리키, 이강인 가리키며 기다렸다.. '번쩍 안아 올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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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의 선제골을 넣은 베다트 무리키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베다트 무리키는 자신에게 정확하게 볼을 공급해준 이강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려는 듯했다.
이후 베다트 무리키는 이강인을 번쩍 안아 올리며 마요르카 최고 도우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강인이 돕고, 베다트 무리키가 해결하면, 마요르카는 계속해서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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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마요르카의 선제골을 넣은 베다트 무리키가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이강인이었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9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023 스페인 라 리가 5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마요르카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4-1,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베다트 무리키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45+3분 페데리코 발베르데, 후반 26분 비니시우스. 후반 44분 호드리구. 후반 45+3분 안토니오 뤼디거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귀결됐으나, 선제골은 마요르카의 몫이었다. 이번에도 베다트 무리키-이강인 콤비가 빛을 발했다. 전반 35분, 마요르카는 측면에서 세트피스 찬스를 잡았다. 키커는 자연스럽게 이강인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고 있던 이강인은 발의 감각이 절정에 도달한 상태였다.
이강인이 뿌린 볼의 궤적을 제대로 읽어낸 이는 베다트 무리키였다. 베다트 무리키는 골문 먼 쪽으로 돌아가 위치를 잡았고, 신장과 점프력을 살린 헤더로 티보 쿠르투아가 지키는 레알 마리드의 게이트를 뚫어냈다.
이후 베다트 무리키는 동료들과 진한 셀레브레이션을 나눴다. 그러던 중 베다트 무리키는 자신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한 쪽을 바라봤고, 그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기도 했다. 그 끝엔 다가오는 이강인이 있었다. 베다트 무리키는 자신에게 정확하게 볼을 공급해준 이강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려는 듯했다. 이후 베다트 무리키는 이강인을 번쩍 안아 올리며 마요르카 최고 도우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는 이번 시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다. 두 선수의 공생은 마요르카가 지닌 최고의 무기다. 이강인이 돕고, 베다트 무리키가 해결하면, 마요르카는 계속해서 강해질 수 있다. 이런 와중 이강인의 공로를 잊지 않는 베다트 무리키가 있어 앞으로도 시너지는 쭉 이어질 듯한 분위기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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