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수원다운 팀이 되려면 이길 줄 알아야.." 아쉬움 표한 이병근 감독

김환 기자 2022. 9. 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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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기에서도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이길 줄 알아야 수원다운 팀이 될 수 있다."이병근 감독은 이번 경기를 되돌아보고 재정비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이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저도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에서도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이길 줄 알아야 수원다운 팀이 될 수 있다. 잃은 것들도 있지만 분명히 얻은 것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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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이런 경기에서도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이길 줄 알아야 수원다운 팀이 될 수 있다.”


이병근 감독은 이번 경기를 되돌아보고 재정비를 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수원 삼성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3-3으로 비겼다.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허용한 수원은 아쉬움을 삼킨 수원이다.


수원은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역습으로 인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인천이 공을 돌리며 방향 전환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수원은 무게중심을 뒤로 뺀 뒤 측면 자원들을 활용해 역습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인천을 괴롭혔다.


공격에 날이 서 있던 쪽은 수원이었지만, 수원은 오히려 인천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1분 박스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길라르가 뒤에 있던 이강현에게 공을 내줬고, 이강현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그대로 수원의 골문 안에 꽂혔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전 들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과 이기제의 코너킥을 고명석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어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또다시 이기제가 찬 공을 고명석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 놓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잡은 수원은 오현규의 페널티킥 추가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수원은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 김대중과 김민석에게 연속으로 골을 허용했고,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무승부를 거뒀다.


이병근 감독도 아쉬운 마음이 클 터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나온 이병근 감독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우린 승점 3점을 얻어 위로 가려고 했고, 밑에 있는 팀들과 격차를 벌리려고 했었다. 먼저 실점한 뒤에도 3-1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쉽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의 교체 타이밍과 조직력이 아쉬웠고, 이 과정에서 미스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가 이어지는데 한편으로는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아서 다행이고, 여전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여긴다. 선수들도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것 같은데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홈경기를 찾으시는 수원 팬분들께도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되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경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저도 많은 것들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에서도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이길 줄 알아야 수원다운 팀이 될 수 있다. 잃은 것들도 있지만 분명히 얻은 것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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