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호투'·추신수는 '홈런'..SSG, 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선두 SSG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추신수의 홈런포에 힘입어 3연패서 탈출했습니다.
SSG는 2위 LG의 추격을 다시 4경기 차로 벌렸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광현은 통산 300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예리한 변화구로 삼진 쇼를 펼쳤습니다.
평소보다 위력이 떨어진 직구 대신, 주무기 슬라이더와 커브로 좌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 냈습니다.
날카로운 체인지업은 우타자 상대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타선에선 맏형 추신수가 힘을 냈습니다.
추신수는 4회, 3점 홈런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직구를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쳐 올 시즌 16번째 아치를 기록했습니다.
추신수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SSG는 한화를 12대 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무실점 호투한 김광현은 시즌 12승째를 거뒀습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평균자책점은 1.94, 닷새 만에 1점대로 복귀했습니다.
[김광현/SSG : "(최근) 팀 승리가 없다 보니깐 오늘은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주는 바람에 편하게 했고요."]
2위 LG는 삼성에 3대 1로 져 선두 SSG와의 승차가 다시 4경기로 벌어졌습니다.
5회 키움 송성문이 KT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선제 한점 홈런포를 쏘아 올립니다.
이정후는 7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키움의 3위 탈환을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