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치워'..찰스 3세, 즉위식 도중 짜증난 표정 '포착' [영상]

조아라 2022. 9. 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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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왕위에 오른 찰스 3세의 행동 하나하나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찰스 3세는 런던에 있는 왕실 저택인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서명을 하고 국왕으로서 맹세를 했다.

이날 영국 즉위위원회는 즉위식에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는 찰스 3세 국왕이 됐다"고 선언했다.

버킹엄궁의 새 주인이 된 찰스 3세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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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왕세자는 찰스 3세 국왕이 됐다" 선언
사진=YouTube 'Daily Mail' 캡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로 왕위에 오른 찰스 3세의 행동 하나하나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찰스 3세는 런던에 있는 왕실 저택인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 서명을 하고 국왕으로서 맹세를 했다.

하지만 즉위식 서명 과정에서 찰스 3세의 짜증스러운 행동이 포착돼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당시 책상에는 큰 문서 2장과 잉크병, 만년필이 담긴 트레이가 놓여 있었는데, 찰스 3세는 좁은 책상에 불편함을 느낀 듯 잉크병을 치운 다음 트레이를 흔들며 수행원을 향해 찡그린 표정을 지었다. 이후 수행원은 즉각 책상에서 만년필 트레이를 치웠다.

즉위식에서 사용한 만년필 세트는 찰스 3세 국왕의 아들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가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YouTube 'Daily Mail'


이날 영국 즉위위원회는 즉위식에서 "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는 찰스 3세 국왕이 됐다"고 선언했다. 찰스 3세는 지난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미 국왕 자리를 자동 승계했다. 이번에 진행된 즉위식은 군주를 보좌하는 원로 정치인과 관리 등이 주재하는 행사로, 영국이 헌법상 새 국왕을 맞이하는 중요한 형식적 절차다.

찰스 3세의 즉위식은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이후 70년 만에 열린 것으로 사상 최초로 생중계됐다. 찰스 3세는 "어머니는 평생 사랑과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했다"며 "이제 내게 넘어온 국왕의 의무와 막중한 책임감을 깊이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킹엄궁의 새 주인이 된 찰스 3세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남이다. 그는 1948년 12월15일 영국 버킹엄 궁전에서 출생했다. 찰스 3세는 1952년 할아버지 조지 6세가 사망하고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가 여왕으로 즉위하면서 어린 나이에 왕위 계승 서열 1위가 됐다.

그는 영국 최장수 군주였던 어머니 밑에서 64년에 달하는 기간 즉위를 기다리며 최장기간 왕세자로서 후계자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다이애나비와의 이혼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아 영국인 대중들 사이에서 지지도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영국뿐 아니라 호주와 캐나다, 자메이카,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를 포한 14개 영연방 국가의 군주로 올라선 찰스 3세의 행보에 대해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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