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프로와 결혼 앞둔 김시우 "우승 못해 아쉽지만..오랜만에 만나 좋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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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간사이 지방의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펼쳐졌다.
약 6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김시우는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도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났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보다 어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좋다. 어느 투어이든 연령대가 다 어려지는 것 같다. PGA 투어와 그리 큰 실력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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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일본 간사이 지방의 나라현 코마컨트리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 펼쳐졌다. 올해는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다.
PGA 투어 멤버 김시우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1타를 줄여 공동 5위(합계 17언더파)로 마쳤다.
김시우는 최종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1, 2라운드보다 어렵게 경기를 했다. 우승까지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17번홀(버디)과 18번홀(이글)에서는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잘 마무리해 기분은 좋게 끝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시우는 "최종라운드를 돌아보면 티샷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언 샷의 거리감이 약간 좋지 않았다. 핀에 확실히 붙어주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퍼트를 할 때 약간의 압박이 있었다. 롱퍼터 때문에 퍼트가 안된 것은 아니었다. 퍼트감은 좋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한 티라왓 카위시린반딧이 알바트로스를 하는 등 집중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였다.
약 6년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 김시우는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안투어, 일본투어까지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도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났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나보다 어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좋다. 어느 투어이든 연령대가 다 어려지는 것 같다. PGA 투어와 그리 큰 실력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18번홀 이글 상황에 대해 김시우는 "그린 주변까지 남은 거리가 약 295야드였다. 3번 우드는 그린 근처로 안 갈 것 같아 드라이버를 잡고 두 번째 샷을 했다. 티샷이 그린 위로 올라갔고 핀까지 약 6~7m 남은 상황에서 '이제는 잃을 것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퍼트를 했다. 그냥 질렀다"고 당시를 돌아보았다.
김시우는 향후 계획에 대해 "프레지던츠컵이 약 2주 남아서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1주일간 휴식을 취할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을 잘 준비해 인터내셔널팀이 승리할 수 있게 하겠다. 그 이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 오픈, 조조 챔피언십, 더 CJ컵에 참가할 계획이다. 이후 휴식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월 결혼 예정인 KLPGA 투어 오지현 선수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갤러리를 했다.
이에 대해 김시우는 "지난 7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보지 못했는데, 우승을 못했어도 오랜만에 만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김시우는 "결혼 준비는 내가 미국에 있다 보니 도와주지 못했다. (오)지현이가 대신하고 있다. 10월에 잠깐 한국으로 들어오는데 웨딩 사진 촬영도 하고 그때는 내가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3년에는 아시안게임도 개최된다.
김시우는 "프로 전향을 한 뒤 단 1번도 중요하지 않았던 시즌이 없다. 항상 개막 전에는 훈련도 많이 하고 열심히 준비한다. 이번 시즌에도 그동안 해왔던 대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부상만 당하지 않게 컨디션 관리에 힘쓰겠다. 비록 올해는 우승이 없었지만 열심히 한다면 곧 좋은 일이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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