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다이아몬드 수저 회장, 클럽 매각설..4년 만에 떠나나?

2022. 9. 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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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인터밀란이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0일(현지시간) '인터밀란은 여름 이적 시장 종료 후 클럽 매각설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밀란 운영진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드만삭스 관계자들을 경기장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밀란 스티븐 장 회장의 인터밀란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쑤닝 그룹은 인터밀란 소유권을 유지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르트이탈리아 역시 10일 '지난해 스티븐 장은 인터밀란 매각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할 의지가 없다. 골드만 삭스 관계자에게 새로운 인수자를 물색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중국 기업들은 유럽 축구에 대한 투자를 포기하려고 한다. 유럽 축구계에서 중국 그룹의 존재가 희미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쑤닝 그룹의 장징둥 회장은 지난 2018년 인터밀란 지분을 인수했고 장징둥 회장의 아들 스티븐 장이 인터밀란 회장으로 부임했다. 1991년생으로 20대 후반에 인터밀란 회장에 부임한 스티븐 장은 최근 인터밀란 매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미국 NBA 세크라멘토 킹스의 비벡 라다디베 구단주 등이 인터밀란의 인수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밀란은 쑤닝 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 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며 11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인터밀란의 스티븐 장 회장.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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