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케인과 함께 번성할 것..올여름 최고 영입" 英익스프레스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분명 손흥민이 부진한 덕을 보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선수단 상황을 분석하며 내놓은 평가다. 매체는 히샬리송에 대해 "단연코 올시즌 토트넘 최고의 영입 사례"라고 봤다.
현지시간 11일 익스프레스는 '올시즌 최고의 선수 4명과 실망스러운 3명'을 꼽았다. 매체가 6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가장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판단한 선수는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그리고 브라질 출신 신입생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을 거쳐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5월 한국 방문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라질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그가 팀내 입지를 단단하다 못해 말뚝 수준으로 굳힌 손흥민의 자리를 뺏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손흥민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는가 하면, 현지시간 지난 7일 손흥민과 함께 출전한 마르세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1차전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벌써 어시스트만 두 번을 기록했다.
익스프레스는 "히샬리송은 이미 팬들의 '1등 평가'를 독차지하기 시작했다"며 "그가 케인과 함께 계속 좋은 기량을 보여준다면, 이적료 5000만 파운드(한화 802억 원)는 '거저 데려온'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샬리송이 '케인의 파트너' 자리를 꿰찰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가 하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선 "지난 시즌을 '씹어먹은' 선수의 그림자 같다"면서 그의 무득점 상황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매번 선발 출전했지만 아직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한편 익스프레스가 손흥민과 더불어 꼽은 나머지 '실망스러운 선수' 두 명은 또 다른 신입생 이브 비수마와 에메르송 로얄이다.
비수마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총 116분을 뛰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선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 = 콘테 감독의 '애제자'로 거듭난 히샬리송.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