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호 극장골' 포항, 울산에 '역전승'..전북 4점차 추격

강예진 2022. 9. 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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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호의 짜릿한 버저비터 한 방, 프로 데뷔 첫 골이 동해안 더비의 종지부를 찍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51로 한 경기 덜 치른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7)과 격차를 5로 벌리면서 2위 전북 현대(승점 55)를 4점차 추격했다.

첫 골은 울산이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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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노경호의 짜릿한 버저비터 한 방, 프로 데뷔 첫 골이 동해안 더비의 종지부를 찍었다.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포항은 승점 51로 한 경기 덜 치른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7)과 격차를 5로 벌리면서 2위 전북 현대(승점 55)를 4점차 추격했다.

선두 울산은 승점 추가 없이 2위 전북과 간격을 벌리지 못하면서 승점 62에 머물렀다.

첫 골은 울산이 맛봤다. 전반 30분 박스 안에서 그랜트의 발에 맞은 윤일록의 슛이 VAR(비디오판독) 이후 온필드 리뷰로 향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마틴 아담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도 추격에 나섰다. 후반 3분 고영준이 완델손의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왼쪽 구석 상단을 찔렀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골 겨냥에 나섰다. 포항은 정재희를 투입해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울산의 공간을 노렸다. 울산은 후반 29분 레오나르도를 넣으면서 승부를 걸었다.

깨지지 않는 듯 보인 팽팽한 균형, 김기동 포항 감독의 교체가 나비 효과를 불러왔다. 포항은 후반 38분 노경호를 투입, 후반 추가 시간에는 고영준을 빼고 이호재를 투입했다.

통했다. 경기 종료 직전 신진호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 연결했다. 왼쪽 골대를 강타했지만, 세컨볼을 노경호가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골이 터짐과 동시에 경기가 종료되는 버저비터 골로 포효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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