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이것이 드라마다!' 동해안더비 잡은 포항. '데뷔골=결승골' 노경호가 영웅이 됐다

이원만 2022. 9. 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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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는 말을 포항 스틸러스가 증명했다.

K리그1 데뷔골을 경기 막판 극장 결승골로 장식한 노경호가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이끌며 포항의 영웅이 됐다.

포항은 1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울산 현대를 상대로 치른 올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종료 직전 터진 노경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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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데뷔골을 버저비터 결승골로 장식한 뒤 포효하는 포항 노경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는 말을 포항 스틸러스가 증명했다. K리그1 데뷔골을 경기 막판 극장 결승골로 장식한 노경호가 '동해안 더비'를 승리로 이끌며 포항의 영웅이 됐다.

포항은 1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에서 지역 라이벌 울산 현대를 상대로 치른 올 시즌 세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종료 직전 터진 노경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를 유지,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울산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2위 전북 현대에 승점 7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양팀은 이날 모두 4-2-3-1 진형을 가동했다. 포항은 최전방에 부활한 '라인브레이커' 김승대를 내세웠다. 2선에 이광혁과 고영준 임상협이 배치됐다. 이승모와 신진호가 3선. 포백은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신광훈. 골문은 강현무 키퍼가 지켰다.

울산은 마틴 아담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이어 바코 이청용 김민준이 뒤를 받쳤다. 박용우와 이규성의 3선. 김태환 김기희 김영권 설영우의 포백 라인. 골문은 조현우 키퍼가 맡았다.

경기 초반은 울산이 주도했다. 포항 역시 수비에서 빠르게 역습에 나서며 울산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30분 울산이 선제골을 뽑았다. 설영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윤일록이 박스 안에서 받아 슛을 시도했는데, 그랜트의 팔에 맞았다. 주심이 VAR실과 소통한 뒤 온필드 리뷰를 한참 진행했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담이 가볍게 골을 성공했다.

울산이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전반이 끝났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재희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3분만에 동점골이 터졌다. 신진호가 우측에서 길게 반대편으로 열어줬다. 완델손이 중앙으로 넘겼다. 고영준이 이를 이어받아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날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의 공격이 거칠게 맞붙었다. 울산은 후반 28분에 아담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포항은 역습으로 골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 같던 상황. 하지만 포항이 마지막 찬스를 멋지게 풀어냈다. 3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도 다 지날 무렵. 포항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호재가 헤더로 찍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후반 38분에 교체 투입된 노경호가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막지 못했다. 골 선언과 함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기막힌 '버저비터 골'이 터지며 노경호가 포항의 영웅이 된 순간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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