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7G 무패' 사비 감독, '레알 전설' 지단과 어깨 나란히

김희준 기자 2022. 9. 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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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리그 원정에서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승리로 사비 감독은 리그 원정 1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최장 리그 원정 무패 기록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세운 23경기이며, 2위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세운 21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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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리그 원정에서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드 카란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5라운드에서 카디스에 4-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1경기를 덜 치른 레알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였던 사비는 지난 시즌 흔들리던 바르셀로나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그는 리그 9위까지 곤두박질쳤던 바르셀로나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며 최종 2위로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강력해졌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쥘 쿤데 등 각 리그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을 영입했다. 사비 감독은 신입생들을 기존 선수들과 성공적으로 융화시켰고,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의 호성적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번 경기도 사비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그대로 구현됐다. 넓은 측면 활용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가 미처 커버하지 못한 공간을 노리며 끊임없이 골문을 두드렸던 바르셀로나는 프렌키 더 용, 레반도프스키, 안수 파티,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사비 감독은 리그 원정 1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사비 감독은 '레알 전설 출신 감독'인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사비 감독은 또한 바르셀로나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최장 리그 원정 무패 기록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0년부터 2011년에 걸쳐 세운 23경기이며, 2위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세운 21경기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라리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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