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 2골1도움' 광주, 우승까지 3승 남았다..전남 3-2 제압(종합)

김도용 기자 2022. 9.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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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난타전 끝에 승리, 리그 우승에 단 3승만을 남겨뒀다.

광주는 11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산드로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이어간 광주는 21승9무4패(승점 75)가 되면서 구단 역대 최다 승점을 기록, 2위 FC안양(17승11무5패‧승점 62)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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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15분 난타전' 부천-안산, 3-3 무승부
광주FC의 공격수 산드로.(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난타전 끝에 승리, 리그 우승에 단 3승만을 남겨뒀다.

광주는 11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남 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한 산드로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이어간 광주는 21승9무4패(승점 75)가 되면서 구단 역대 최다 승점을 기록, 2위 FC안양(17승11무5패‧승점 62)와의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광주는 남은 6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리그 정상에 오르게 된다.

20경기 연속 무승(11무9패)의 부진이 이어진 전남은 4승15무13패(씅점 27)로 10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전남이 좋았다. 전남은 전반 17분 이후권의 환상적인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권은 코너킥 상황에서 광주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1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광주는 선제골을 내주고 8분 뒤 역습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뒤에서 길게 넘어 온 공을 허율이 머리로 산드로에게 연결했다. 산드로는 왼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광주는 전반 39분 역전에 성공했다. 산드로가 전남의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인 뒤 침투하는 이민기에게 절묘한 패스를 보냈다. 이민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역전골을 넣었다. 광주는 후반 1분 두현석의 크로스를 산드로가 헤딩골로 연결, 2골 차로 달아났다.

전남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남은 후반 6분 발로텔리의 페널티킥 골로 1골을 만회했다. 이후에도 전남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플라나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대에 맞고, 임찬울, 발로텔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는 등 결정력이 부족했다.

광주는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전남의 공세를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안산그리너스의 맞대결은 경기 막판 15분여 동안 6골을 주고 받으며 3-3 무승부로 끝났다.

3연승이 무산된 부천은 16승9무10패(승점 57)로 3위를 유지, 4위 대전 하나시티즌(15승9무8패‧승점 54)과의 격차를 벌렸다. 안산은 8승12무15패(승점 36)로 8위에 머물렀다.

홈팀 부천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2분 조현택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어 안재준의 골까지 나오며 3연승을 이어가는 듯 했다.

역시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던 안산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안산은 후반 40분에 나온 티아고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후반 42분 송진규의 연속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티아고의 골이 나오며 역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부천은 경기 막판에 나온 김강산의 몸을 던지는 헤딩 슈팅으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을 획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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