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태리 대표 "김민재 등 영맨 많은 나폴리, 리버풀 꺾을 줄이야"

김형중 2022. 9.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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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적한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의 상승세가 무섭다.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상대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명문 레인저스다.

물론 레인저스가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나폴리의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벤투스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레인저스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는 세르지오 포리니도 나폴리의 상승세에 놀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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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적한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의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 선두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폴리는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페치아와의 2022/23 세리에A 7라운드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올 시즌 개막 후 4승 2무 무패행진으로 승점 14점 리그 선두에 올랐다. 김민재는 개막 후 처음으로 휴식을 부여 받고 출전하지 않았다. 주중에 있을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폴리는 최근 몇 년 간 세리에A의 강호로 분류는 되었지만 최정상 팀으로 평가 받진 않았다. 선두권을 위협하는 팀 정도였을 뿐이다. 하지만 올 시즌은 초반부터 리그 선두는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리버풀을 4-1로 격파했다. 나폴리의 홈 경기였지만 리버풀의 우세를 점치는 이가 많았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안정된 공수 균형을 바탕으로 대승을 거두며 거칠 것 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 상대는 스코틀랜드 전통의 명문 레인저스다. 네덜란드 레전드 지오반니 반 브롱크호스트가 감독으로 이끄는 레인저스는 올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4승 1무 1패로 '영원한 라이벌' 셀틱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최근 셀틱과의 리그 맞대결과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모두 0-4로 대패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언제나 쉽지 않은 원정 길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방문 경기지만 나폴리의 우세가 예상되는 이유다. 물론 레인저스가 전통적으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나폴리의 상승세가 워낙 가파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벤투스 시절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레인저스에서도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는 세르지오 포리니도 나폴리의 상승세에 놀라는 눈치다. 11일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그는 "솔직히 나폴리가 리버풀을 꺾을 줄 몰랐다. 이 팀은 김민재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다"라며 자신이 예측이 빗나갔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비교적 젊은 팀인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 하에 승승장구 중이다. 레인저스 원정 경기까지 승리를 거둔다면 당분간 나폴리의 상승세를 저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ga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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