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해현장서 봉사하는 이준석 포착..김병욱 "정말 우연히 만났다"

김자아 기자 2022. 9. 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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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경북 포항의 한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 중인 모습./영남일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연휴 경북 포항의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은 포항시 남구 수해 현장에서 우연히 이 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내리 수해 현장을 살피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엔 이 대표가 해병대 장병들과 함께 수해 현장 복구를 돕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표는 검은색 상하의에 장화를 챙겨 신은 모습이다. 이 대표를 포함한 현장의 봉사 인력들은 흙투성이가 된 옷을 입고 침수로 못 쓰게 된 가구와 생필품 등을 나르고 있다.

11일 경북 포항의 한 수해 현장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영남일보

김 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담겼다. 김 의원은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수해 현장을 찾은 모습이다. 김 의원은 “함께 힘 보태줘서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포항시 남구 대송면 주택가 수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이 대표는 별다른 정치적 발언 없이 4~5시간 가량 봉사활동에만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법원이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 정지를 내린 지난달 26일 이후 대구·경북(TK) 지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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