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4안타 정수빈이 1번타자 역할 완벽히 해줘"[SS잠실in]

황혜정 2022. 9.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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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KIA에 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선발 브랜든 와델이 1,2회 각각 1점씩 내주며 0-2로 끌려갔으나, 6회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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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이 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경기 전 상대 감독에 인사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두산이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키며 KIA에 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선발 브랜든 와델이 1,2회 각각 1점씩 내주며 0-2로 끌려갔으나, 6회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3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며 6-3으로 승리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브랜든이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5회까지 잘 막아내며 제 몫을 다 해줬다. 뒤에 나온 중간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승리를 잘 지켜줬다. 특히 정철원이 2이닝을 잘 막아낸 것이 컸다”고 칭찬했다.
두산 정수빈.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어 “공격에서는 정수빈이 1번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해줬고, 6회 양석환의 동점홈런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대타 김민혁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드오프 정수빈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양석환은 양현종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대타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역전을 만들었다.

김 감독은 “연휴 마지막 경기에 많은 팬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셨는데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 관중은 평소보다 많은 2만681명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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