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정철원 2이닝 잘 막은 게 컸다"

김민경 기자 2022. 9.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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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최종전에서 6-3으로 이겼다.

9위 두산은 시즌 50승(69패2무)을 달성했고, 5위 KIA는 62승61패1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KIA가 9승7패로 우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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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최종전에서 6-3으로 이겼다. 9위 두산은 시즌 50승(69패2무)을 달성했고, 5위 KIA는 62승61패1무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전적은 KIA가 9승7패로 우위였다.

대타 김민혁의 강렬한 한 방이 돋보였다. 김민혁은 6회말 단 한 타석에 들어서 결승타를 장식했다. 5번타자 양석환은 시즌 16호포를 터트리며 타선에 불을 붙였고, 1번타자 정수빈은 5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이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물러난 가운데 필승조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명신(1이닝)-정철원(2이닝)-홍건희(1이닝 1실점)가 이어 던졌다. 승리투수는 김명신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브랜든이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5회까지 잘 막아내며 제 몫을 다 해줬다. 뒤에 나온 중간 투수들도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해 승리를 잘 지켰다. 특히 정철원이 2이닝을 잘 막아낸 것이 컸다"고 총평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정수빈이 1번타자 임무를 완벽하게 해줬고, 6회 양석환의 동점홈런으로 끌려가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 이어진 찬스에서 대타 김민혁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연휴 마지막 경기에 많은 팬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셨는데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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