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1800삼진..KBO리그 역대 두 번째

김경학 기자 2022. 9. 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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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양현종(34)이 1800삼진 고지를 밟았다. 송진우 이후 처음 나온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1800삼진 기록이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회와 5회 삼진 2개씩을 잡으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KBO리그에서 1800삼진 이상을 잡은 투수는 송진우(2048삼진) 이후 처음이다.

양현종은 4회말 무사 2루에서 두산 김재환을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장승현을 체인지업 루킹 삼진 처리했다.

양현종은 5회 첫 타자 김대한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파울팁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재환은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했다.

한편 이날 KIA는 두산에 3-6으로 졌고 양현종은 6이닝 10안타 1볼넷 4삼진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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